박물관 전시 관람 후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동여지도를 펼치다'와 '입춘매향' 전시를 둘러볼 계획이 있으신가요? 거대한 조선 시대 지도와 봄의 향기를 담은 매화 전시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이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관람 전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와 감상 포인트를 총정리해 드립니다. 특히 '대동여지도'의 웅장함과 '입춘매향'이 주는 정서적 위안은 연휴 기간이나 평일에 방문하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역사의 길에서 만날 수 있는 '대동여지도를 펼치다' 전시는 길이 6.7m, 너비 3.8m에 달하는 대형 지도 원본을 전시합니다. 이 지도는 조선 후기 지리학의 정수를 보여주며, 김정호 선생의 과학적 정확성과 예술적 안목이 결합된 결과물입니다. 지도 자체는 22개의 접이식 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을 펼쳐 놓은 모습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국토를 인식했던 방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평일 저녁 시간대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대동여도가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크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지도의 범례 역할을 하는 '지도표'를 별도로 제작하여 이용자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은 매우 진보적인 시도였습니다. 또한, 목판 인쇄 방식을 활용해 지도 보급에 기여했다는 점 역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경조오부도처럼 수도 한성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부속 지도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당시 도시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좋습니다. 심지어 제주도나 독도와 같은 섬 지역까지도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어 우리 국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습니다.
박물관 으뜸홀에서는 '입춘매향' 전시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의 고결함과 은은한 향기를 통해 겨울 동안 움츠렸던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선사합니다. 11주의 매화나무가 실내 공간에 배치되어 있어 후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매화는 예로부터 절개와 인내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져 왔기에, 단순한 꽃 감상을 넘어 깊은 철학적 의미까지 되새길 수 있습니다. 실내 전시는 2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3월에는 야외 정원에서 추가적인 매화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 두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화적 자부심과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훌륭한 기획입니다. 대동여지도 전시에 비치된 QR코드를 활용하면 모바일로 더욱 재미있게 지도를 탐색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도 곧 공개될 예정이니 참고하세요.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을 통해 역사적 깊이와 봄의 생명력을 동시에 경험하시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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